이제 부동산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슬슬 매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현재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에 부산을 알아보고있고, 그 중에서 해운대구 좌동을 선택했는데요. 제가 왜 부산 중에 해운대 좌동을 골랐는지 부터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부산 해운대 좌동에 집을 알아본 계기
저희 집은 직업 특성상 이사를 자주 다닙니다. 결혼 후 10년동안 이사만 7번했어요.그것도 한지역이 아니라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이사 다닌 중 제일 큰 도시인 부산에서 현재 n년째 거주 중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희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습니다.
저와 신랑은 부산사람은 아니구 윗동네 사람인데요. 직장때문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친구도 없고, 친척들도 가까이없고, 늘 외로운 타지 생활 중입니다.
그러다가 이제 또 발령시즌이 다가와서 또 떠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이가 고학년이 되다 보니 이제 또 옮기면 중학생 중간 쯤 또 옮기게 되는 계산이 나오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성향이 조용하고, 소극적인 편이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무척 힘들어 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친구 사귀는것도 무척 힘들어 하구요. 이제는 어딘가에 정착해야 할 때라는걸 느끼게 되어 알아보게 된게 바로 해운대구 좌동이라는 동네 였습니다.
이제 크면 아이들은 더 무리지어 친구들이 이미 형성되있는 상태에서 저희 아이가 가서 적응하기란 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현재는 전세를 살고 있는데 곧 만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도 집을 매수하게 된 이유기도 했습니다.
부동산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생기면서 외곽지는 부동산 투자로 힘들다 판단했고, 인구의 감소로 결국 인기있는 동네만 살아남게 되어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리하면,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하며 잘 커갈수 있는 환경, 주말부부를 감안하여 타지와의 교통 연결이 편리한곳, 주말부부로 인해 따로 살면서 최대한 생활하기 편한 인프라가 잘 구축 되어있는곳, 향후 부동산가치로 찾다보니 해운대라는 결론을 내렸고, 해운대구 중에서도 우리 형편에 맞게 집을 매수 할 수 있는 곳은 좌동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사실 집을 매수한다는 것은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전재산을 걸고 빚까지 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딱딱딱 이러저러해서 이곳!이라는 결론이 난 건 아닙니다.
이 좌동을 선택하기전에 다른 지역도 알아봤고, 수많은 고민과 뇌피셜, 배우자와의 언쟁도 있었고, 다른 지역 매물도 보러가기도 했고, 다시 전세를 한번 더 살지도 고민하면서 최최최최 완전 최종판의 결론이 해운대구 좌동의 아파트 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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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좌동에서 아파트 고르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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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주담대 대출을 이용해서 집을 매수할 생각중인데요. 여태껏 살던 집중에 내 생애 가장 비싼 집 매수를 할 것이라서, 2주 전부터 열심히 좌동 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좌동에 아파트는 거의 다 돌아다녔는데. 저는 태생이 길치, 방향치라, 슬프게도 여러번가도 아직까지 내 동네같이 익숙해지지는 않더라구요. 일단은 만기도 몇달 남기도 했고 일단 저한테 익숙해질때까지 임장을 갈 생각입니다.
여태까지 가본 곳중 제가 맘에 쏙든 곳은 엘지아파트, 화목, 벽산1차 인데요. 중요한건 제기준에 가격이 비쌉니다. 6억초반~7억대는 생각해야 되더라구요. 저는 일단 매수가 5억 중반까지 생각중입니다. 인테리어 비용까지 맥스 6억이기 때문에 3군데는 맘속에만 접어둡니다.
그래도 궁금해 하실분이 계실것 같아 맘에 든 이유를 설명하자면, 엘지아파트는 일단 도보5분 거리인 신해운대역이랑 제일 가까운 아파트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가 도보1분컷 바로옆에 중학교 그리고 명문고인 양운고가 도보 5분컷이더라구요.
초중고가 인접해서 저같이 학생키우는 집에서는 원픽입니다. 그리고 좌동의 가장 핫플인 장산역까지는 15분정도의 도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핫플에서 먼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조용하기도 하고, 동간간격이 넓어서 좌동에서 본 아파트들 중에서는 젤 맘에 들었습니다. 속이 시원한느낌. 호갱노노에서도 30평대 아파트들 중에서는 매매 건수가 가장 높은 아파트더라구요. 일단 임장가면서 조용한동네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동네가 너무 시끄럽다 생각했는데, 엘지아파트쪽으로 가면서 정말 조용했고, 좌동 어느 아파트보다 넓은 동간격보면서 정말 속이 시원하다는 얘기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벽산과 화목아파트는 아마 좌동에서 가장 핫한 아파트일 것입니다. 바로 메인상권인 장산역 바로 옆이기 때문인데요.
학원가도 가깝고 역도 가깝고 주변 인프라를 가장 확실히 누릴수 있는 아파트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그만큼 매매가가 비싼것이 단점입니다.
KCC아파트는 좌동에서 신축에 속하는 편이라 가격을 선동하고 있는만큼 비싸서그냥 언급자체를 안하겠습니다.
그외에 아파트들 중에서 매수를 하게 될건데요. 일단 좌동 아파트들의 연식은 27~29년식에 외관과 아파트 내부가 브랜드에 상관없이 거의 비슷하다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래서 4~5억대의 아파트는 외관적으로 고민할게 없어서 일단 고민하나가 줄어듭니다.
이제 내부는 인테리어가 얼마나 되어있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층수, 향, 뷰, 아파트위치가 또 아파트의 가격에 큰 영향을 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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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좌동 4~5억대 아파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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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말씀드린것과 같이 4~5억대 아파트는 27~29년식의 아파트이고 외관은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아파트 차량 차단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고 1층에 공용현관에도 비번없는 곳이 허다하고 있다해도 활짝 열려있는곳이 많았습니다.
내가 살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은 다른 동네에 집을 볼때보다 내 기준이 확실해야 집을 고를 수 있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형만 제외하면 골라야 할 선택지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좌동 구축 아파트 고르는데 어려웠던 점을 꼽으면
첫째, 집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 대신 인테리어를 많이 해야한다.
계속 얘기하시만 구축아파트들이기 때문에 무조건 인테리어는 해야 살 수 있을것입니다.
인테리어가 되어있으면 비싸고, 안되어있음 싼 대신에 인테리어를 안하고 살기는 힘들다라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요즘 자재값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인테리어값을 따지면 인테리어가 다 된 더 비싼아파트를 사는게 오히려 이득일수도 있고, 인테리어가 다되있는 집을 사면 혹시 나의 취향과 맞지 않으면 또 손대야 되기 때문에 이중돈이 들수도 있고,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집을 비싸게 주고 사더라도 싼집을 사서 올인테리어 하는 비용이 더 덜 들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인테리어에 대해 두번 세번 고심해야합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또 다음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같은 아파트 브랜드라도 향과 층, 뷰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저는 소음에 매우 취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탑층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그 탑층이 내가 구하는 시점에 딱 나타나주는가. 그리고 가격이 적정한가 뷰는 좋은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탑층이라고 층간소음이 없는건 아닙니다. 아랫층 소음도 들리고 옆집소음도 들리고, 엘레베이터 기계소음, 옥상 기계소음 있습니다. 하지만 윗집소음없다는 것만으로 메리트있죠.
다음에 탑층에 대해 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제가 탑층에 살고 있어서 비교가 잘 될것 같아요.
좌동에 어느 아파트에 갔더니 동간이 너무 좁아서 옆동과 소곤소곤 대화도 가능할 것 같고 맞은편 동에서 문만 열어두면 과장 좀 보태서 아래위로 무슨 옷을 입고 그집 티비는 무엇을 보고 있으며 무슨 행동하는지까지 알수 있을것같은 느낌이 드는 아파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인도로과 가까워서 소음이 심한동도 저같은 예민한 사람에겐 피해야 할 집 중 하나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봤을때, 남향아파트가 몇개 없어요. 대부분 동향 남동향이 제일 많았어요. 남서향 조금과 남향은 없는 건 아니지만 매우 드물다는 거 알아두세요~
셋째, 자나깨나 누수 조심
좌동 아파트를 알아보다보니 누수로인해 피곤한일을 겪는분들이 많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축아파트다보니 방수층이 깨져서 누수되어 피해보는 곳이 많았습니다. 내가 피해자가 될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돈과 시간과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일이 이 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수에 관해서는 다음에 또 자세하게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싸지만 언덕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는 제기준에 고급아파트이긴하지만, 단점이라면 언덕이 좀 심한편인데요.
이게 날씨가 좋을땐 운동이라 생각하며 가지만 춥고 더울때는 등산이 따로 없어요. 오르막을 보고만있어도 갑갑...
저는 집순이이고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잘 걷지도 않는편인데.저에게 이 아파트 단지는 동네 뒷산 등산하는 느낌이에요. 좌동은 여기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평지에 살던 분 특히 다리 불편하신 어르신들이라던지. 어린아기 키우는 집에는 언덕 고민해봐야합니다.
저도 평지살다가 언덕 첨에 왔을때는 뭐 집에만 있는데 걸을 일 많지도 않은데 이정도 쯤이야 운동되고 좋지 했는데, 이정도 쯤 아니더라구요.... 특히 한 여름엔 불쾌지수 유발에 한몫합니다. 특히 여름에 무거운 가방메고 다니는 학생들 땀 뻘뻘 흘리며 걸어다니는거 보니 안타까울 정도더라구요.
하지만 걷는거 좋아하는 분, 다리튼튼한 분들께는 괜찮아요! 그리고 비가 고이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은 예외지만 말이죠...
좌동에는 경남선경아파트가 장산역쪽에서 가기에는 좀 높더라구요!
다섯째, 자녀 학교가 가까운가
좌동은 신도시라서 학교는 대체적으로 가까운 편입니다. 초품아도 많고, 학교수도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가까운 동과 아파트는 또 있으니 고려해봐야할 사항 중 하나입니다.
저는 학교가까운아파트로는 엘지가 딱이더라구요. 동마다 다르긴 하지만 1분컷... 그리고 그 학교가 또 좌동에서 인기가 많은 상당초 더라구요. 아마 양운고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군지가 없는 부산이라지만, 또 그중에서도 가고싶고 보내고 싶은 학교는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어디를 선택했냐구요?
젤 앞에서 말했지만 아직 만기가 남아 열심히 임장중이고 마음속에서 3군데를 픽해뒀는데요. 그건 또 다음에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부산 해운대 좌동 아파트 매매 결심하게된 이유와 아파트 선택 기준에 대해 저의 의견을 얘기해보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집 고르는꿀팁 더 있으면 댓글 주세요^^ 좌동에 집을 구하고 계신분들이라면 의견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아파트 매매하시길!
관련 동영상 : 좌동 4~5억대 30평대 아파트 구하기
https://youtu.be/x5ywYhL1heg?si=TldjdRzNyoXepx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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